- 효율성`` 건전성`` 기금 정비 3개 분야 8개 지표에서 종합 최고점수
- 목적 사업 수행·여유자금 활용 전국 모범사례···특별교부세 1천만 원 확보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전국 지자체 대상 2020회계연도 기금운용 성과분석’에서 종합점수 100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는 해마다 전국 자치단체의 기금운용에 대해 △효율성 △건전성 △기금 정비 3개 분야 8개 지표를 바탕으로 기금 고유목적사업의 적극 수행과 여유자금을 원만하게 쓰는지 여부를 분석·평가하고 있다.
고성군은 이번 분석에서 모든 분야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전국 지자체 가운데 1위를 해 특별교부세 1천만 원을 받게 됐다.
무엇보다 회계연도 사이 재정수입 불균형을 없애고 여유자금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설치·운영하고 있는데`` 코로나19와 같은 여러 가지 재난 예방과 복구사업에 재빨리 대응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방식은 전국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고성군 관계자는 “탄력성과 효율성을 갖춘 기금운용을 위해 적기에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어려운 지방재정을 보완하기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적극 이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한 성적을 낸 듯하다”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전국의 180여 지자체에서 종합점수 100점을 받은 곳은 고성군 뿐이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기금운용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어렵고 힘든 군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이 관리하는 기금은 모두 다섯 가지로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고성군 남북교류 협력기금`` 식품진흥 기금`` 재난관리 기금`` 옥외광고물 발전 기금이 있는데 이들 기금은 모두 합쳐 548억 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