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보호소 수용 한도 넘어 20마리 안락사 예고···전국 각지로 분양돼
- 올해 35마리 추가 수용에 전체 마릿수 늘어 고심
고성군(군수 백두현) 임시동물보호소에서 적정 수용 한도를 넘겨 차례대로 안락사를 기다리던 유기견 20마리가 모두 입양됐다.
안락사 예고 당시 임시보호소에는 180마리가 있었지만`` 올해만 35마리가 추가로 들어오면서 현재 195마리로 안락사 예고 이전보다 더 늘었다.
고성군은 늘어나는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농업기술센터 안 공유지에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계획했지만`` 고성군의회에 낸 공유재산관리계획이 보류돼 사업을 벌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성군은 2020년 9월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관리되던 민간 위탁 동물보호소와 계약을 해지한 뒤 농업기술센터에 임시보호소를 설치하고 직영으로 관리 하고 있다.
또`` 동물보호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유기동물들의 안락사를 최대한 막고 입양률을 높이는 정책을 벌여왔다.
그 결과`` 2020년 안락사 비율이 86.7%`` 입양률 6.3%로 전국 최악의 보호소에서 2021년 안락사 비율 4%`` 입양률 49.4%의 전국 최고 수준의 보호소로 탈바꿈하면서 전국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