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통합이 균형발전을 위해 통합 필요
이상근 고성군수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의 ‘부울경 행정통합’ 제안을 적극 지지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군수는 박완수 지사가 경남도 부울경 행정통합을 제시하자 “일자리 감소로 인한 수도권 인구 유출과 지역산업 쇠퇴는 지방소멸을 부추기는 원인이며`` 고성뿐만 아니라 서부 경남의 위기”라며 “부울경 전체를 아우르는 행정통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이 군수는`` 그동안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울경 특별연합을 추진했던 근본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서부 경남 소외에 대한 걱정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말을 이었다.
1개 도시가 아니라 3개 시·도청을 그대로 두고`` 일부 광역업무만을 공동으로 처리하는 방식의 동남권에 치우친 특별연합은 1년에 160억 원의 예산과 150명의 인력을 파견하면서도 공동 업무만 처리하게 돼 있어서 책임 소재가 분명치 않을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에 따른 갈등을 일으키게 돼 ‘옥상옥’이 될 수도 있다며 특별연합에 대해 부정하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군수는 “부울경이 하나로 힘을 모아 지방소멸 위기를 이겨내고`` 전체를 아울러 수도권과 대등한 경쟁력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부울경 행정통합의 길을 함께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