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 베트남 유흥주점 아지트 삼아 ‘마약파티’ 즐겨
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동수)는 최근 마약범죄 급증에 따른 특별단속을 벌여 어선 선원으로 승선하고 있는 선원과 해양종사자들을 상대로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아편 따위를 투약하게 하고 유통한 일당 16명을 검거해 10명을 구속송치하고 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 7월에는 양귀비 재배 사범 36명을 검거하여 양귀비 2천4백여 뿌리를 압수하며 해양경찰청 양귀비·마약류특별단속 기간에 전국 검거 1위의 성과(52명 검거)를 내기도 했다.
검거된 일당 가운데 베트남 선원 일부는 경남 고성군에 있는 베트남 유흥주점을 아지트로 삼아 유흥주점 접대부들과 일명 ‘마약파티’를 즐겨왔던 것으로도 확인되고 있다.
해경은 어선에 승선하는 선원들이 마약류를 상습 투약해 각종 해난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범죄 첩보를 입수하고`` 『특별 마약수사 TF』 팀장 수사과장(마약류 전문 수사관)을 중심으로 형사계와 외사계 형사 7명을 전담팀으로 구성`` 5개월 동안 끈질긴 추적 수사로 해양 마약류 범죄 척결에 핵심 구실을 하고 있다.
해경은 검거된 내국인과 베트남 선원`` 업주와 접대부들을 대상으로 지문•DNA분석``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과 같은 과학수사를 벌여 마약류 해상 밀반입책과 추가 공범들을 확대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