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부터 전국에서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가 고성군(군수 이상근)에서 1월 18일 기준 누적 기부금 1``590만 원을 넘어서며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이나 자신이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고`` 지자체는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지역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벌이는 정책이다.
고성군은 1월 1일 기부제 시행과 함께 1호 기부자가 나타난 뒤로`` 현재까지 전국에서 59명이 기부에 동참하며 기부금도 1``590만 원을 넘었는데`` 무엇보다 고향이 고성인 향우뿐만 아니라 고성에 연고가 없는 사람들의 기부행렬이 꾸준히 이어졌다.
또 기부자 70%가 10만 원을 기부하고 답례품은 3만 원 가격대를 가장 많이 선택했는데`` 이는 고향사랑기부제가 기부금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은 연고가 없는 사람들이 꾸준히 기부행렬을 잇고 있는 데는 20종에 이르는 품질 좋은 답례품들이 한몫을 톡톡히 한 것 같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지난해 12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쌀국수 △쌀 선물세트 △고춧가루 △백선생고구마 △한돈세트 △찌개청국장 △쌈앤샐러드 △울금가루 △치자스카프 △방울토마토 △참다래고추장 △파프리카 △소가야 선물세트 △참마시 다시팩세트 △벌꿀 △유과 선물세트 △고자미 선물세트 △참다래 △고성사랑상품권 20개 품목을 뽑았다.
김종춘 인구청년추진단장은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고성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신 모든 기부자들에게 감사하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안정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온라인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기부금 납부와 답례품 선택`` 배송을 비롯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신분증을 갖고 전국 농협에 가면 현장에서 기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