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이 농업혁신 기틀 마련과 농업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성 특화 옥수수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벌이는 ‘고품질 고성 옥수수 품종개발’ 3차 업무협의가 2월 21일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고성군 지역 특화작물로 기르는 옥수수는 주로 강원도산 옥수수 보급종인 미흑찰과 미백 2호가 각각 75%`` 24%를 차지하고 있으나 강원도산 옥수수 품종은 고성군 날씨와 맞지 않아 열대거세미 나방에 약하고`` 수확시기에 쓰러지는 피해가 자주 일어나 이를 기르는 농가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지역에 맞는 품종을 골라내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수요자 참여형 옥수수 품종개발’사업에 참여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과 우수한 품질 고성 옥수수 품종개발에 나섰다.
고성군은 업무협의에서 고른 3개 품종을 올해 3월부터 시험 재배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관내 작목반을 적극 이끌어 수요자 중심 품종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시범포는 4개 작목반(△고성읍 △거류면 △동해면)과 농업기술센터(△고성읍)에서 운영할 예정인데`` 품종 특성상 올해 6월 안데 현장식미평가회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은 지난해 7월 국립식량과학원과 통합RPC`` 쌀전업농과 수요자 참여형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고성군에 적합한 쌀 길러내는데 첫 걸음을 내딛은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