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상 살펴보고`` 물린 흔적 찾아보고`` 빨리 치료해야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바깥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적극 나섰다.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라임병`` 진드기매개뇌염이 있다.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 등산과 같은 바깥활동이 늘어나 진드기에 노출되기 쉬운 요즘이 가장 주의해야 할 계절이다.
무엇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높은데`` 이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생기는 병으로 38도 이상 고열`` 소화기 이상증상이 나타나고`` 백혈구·혈소판 감소 소견을 보인다. 일부 사례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돼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전남 해남군)가 나온 만큼`` 바깥활동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물리지 않는 것이다. 농작업과 같은 바깥활동 할 때 긴소매`` 긴바지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바깥활동을 한 뒤 2주 이내 고열``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의료 기관을 찾아가 농작업이나 바깥활동 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환자 5명 가운데 1명이 목숨을 잃을 만큼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으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봄철 바깥활동 할 때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 농작업이나 바깥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갖춰입기
* 밝은 색 긴소매 옷``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따위
- 농작업 할 때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쓰기
○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때
-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쓰기
- 풀숲에 옷 벗어놓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기피제 효능 지속시간을 고려하여 일정시간 쓰기
○ 농작업이나 바깥활동 뒤
- 집으로 오면 곧바로 옷은 털어 세탁하기
- 몸에 벌레 물린 상처(검은 딱지)나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 의심 증상 있으면 곧바로 보건소나 의료기관 찾아가 진료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