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성 민원에 대한 공직자 현장 대응력 높여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군청 열린민원과에서 특이 민원을 대응하기 위한 경찰 합동 모의훈련을 했다.
5월 31일 벌인 이번 훈련은 악성 민원인이 폭언·폭행을 행할 때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2차 피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현장 대처 능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민원인이 공무원에게 폭언·폭행하는 상황을 가정해 △특이 민원 진정시키거나 중재하기 △민원인께 사전고지한 뒤 녹음·녹화하기 △민원실 안 비상벨 작동 △피해공무원과 방문민원인 대피 △청원경찰과 함께 가해 민원인 제압하고 출동 경찰에 넘기기와 같은 공직자 민원응대 규범에 따라 모의훈련 했다.
유정옥 열린민원과장은 “폭언과 폭행 같은 위법행위는 민원담당 공무원뿐만 아니라 방문민원인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민원처리 효율성을 떨어트리며 많은 불편을 끼쳤다”며 “상·하반기 정기로 모의훈련을 해서 군민들께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갑자기 일어나는 상황 대처 능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민원인이 행하는 위법행위로부터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고 민원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군청민원실과 읍·면 민원부서에 휴대용 보호 장비를 보급하고, 사건이 일어나면 곧바로 경찰이 출동할 수 있도록 경찰서와 연결된 비상벨을 설치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