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이 6월 14일 경상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번에 맺은 양해각서(MOU)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경상남도 주재로 5개 시·군(고성, 사천, 함안, 남해, 거창) 단체장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고용국장이 참석했다.
협약 주요 골자는 △계절근로자를 비롯한 농업 분야 사람교류 활성화 방안을 찾고 △계절근로자 송출 관리 △계절근로자 체류와 국내 입국 관리 △근로조건 준수를 바탕으로 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인구 유출,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 현상을 덜고자 단기간(최대 5개월) 외국인을 합법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고성군은 올해 하반기에 처음으로 도입한다.
이번 협약으로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은 하반기 영농철에 입국해 고용주와 함께 계절근로자 프로그램과 관련한 교육을 마친 뒤 수요 농가에 배치되고, 농업 분야 유치 인력은 20명 정도이다.
이상근 군수는 “라오스는 노동 가능 인구 가운데 6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업국가로, 우수한 인력들이 입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계절근로자 유치 협약으로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 인력난을 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