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 특성에 맞춘 예방 교육과 홍보사업으로 뛰어남 인정 받아
고성군이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전국 시군구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뽑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해마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수행 결과에 대한 평가를 벌이는데, 고성군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감시와 예방관리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성과는 진드기가 옮기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같이 주로 농촌 지역 고연령층 주민이 많이 감염되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국비 지원금을 포함해 군 자체 예산을 추가 확보해 65세 이상 주민과 농업 활동에 종사하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촘촘한 예방사업을 벌인 결과이다.
고성군은 올해 3월 노인맞춤돌봄기관과 장애인돌봄기관과 협약하고, 7월부터는 마을 경로당마다 찾아가 맞춤형 교육을 열었다.
또, 군민들이 모이는 행사장에 홍보 공간을 운영하며, 현장예방 홍보 활동을 벌여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한테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감염병예방담당에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사업뿐만 아니라 △모기유충 방제사업 시범 운영 △소독의무대상시설 관리 △손 씻기, 기침 예절과 같은 행태개선사업을 벌이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여러 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을 기회로 더욱 적극 예방사업을 벌여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내년에는 더 많은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사업을 벌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