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가족상담소(소장 하명숙)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해 CGV고성점 1관을 빌려 여성 인권을 다룬 영화『히든피겨스』를 상영했다. 상영관 모든 자리가 팔린 가운데 상영된 『히든피겨스』는 천재 흑인 여성 수학자 이야기로, 세상 편견에 맞서 차별받은 여성들 목소리를 들려주는 영화다.
‘세계 여성의 날’은 UN이 1975년 세계 여성 지위를 높이기 위해 3월 8일로 지정하고, 해마다 남성과 같은 권리를 얻은 여성으로서 새로운 발걸음을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양성평등기본법이 통과되면서 법정기념일이 됐다.
이번에 연 무료 상영 행사에는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한 뜻을 새기고, 오늘날 여성 인권과 지위에 대해 생각해 보기 위해 연 행사다.
하명숙 고성가족상담소장은 “올해 2회째 무료영화상영을 했는데,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감사드린다. 사회 곳곳에서 여성 활동이 늘어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아직도 여성은 사회 약자다. 일상 속에서 성평등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 고성가족상담소는 성폭력예방과 피해자 보호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자 권리를 보호하는 기관으로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고성가족상담소는 여성폭력피해자 지원, 통합폭력예방교육, 긴급피난처 운영을 비롯한 피해자 지원사업을 벌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