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운동 창의탑에서 기념식 끝나고 시가행진
3·1운동 105주년을 기념하는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열렸습니다.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은 1919년 고종황제 장례식이 열린 서울에 갔다가 3.1만세운동에 참가했던 최낙종, 최정철 선생이 고성으로 돌아와 허재기, 최정원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을 모아 1919년 3월 20일, 7~8백여 군중이 일본 헌병과 경찰 협박에 저항하며 대한독립 만세를 부른 것에서 비롯됐습니다.
3·1운동창의탑보존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독립애국지사 유족과 보훈단체, 기관·사회단체회원들과 학생들을 비롯해 군민 350여 명이 참석해 독립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이 벌인 독립 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습니다.
최근호 보존위원장은 ‘105주년 3·1절 기념행사를 뜻깊은 창의탑 앞에서 많은 후손들이 모여 엄숙하게 지낼 수 있어서 가슴 벅차다’고 말하고, ‘선열들 뜻을 이어 자랑스러운 후손으로 살자’고 말했습니다.
이상근 군수는 “105년 전 바로 이곳에서 선조들이 치열하게 외쳤던 독립 만세운동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자랑스러운 고성군 역사”라며 “우리도 후손들이 긍지를 가지도록 자유와 평화, 번영하는 나라 위해 함께 힘써 나가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