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향교가 지난 24일, 고성향교 충효교육관에서 ‘제26·27대 전교와 유도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근 고성군수와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백수명·허동원 도의원을 비롯해 군의원과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27대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분향을 시작으로, 고성향교 전교로 지내면서 향교 발전에 힘쓴 제26대 박정식 이임 전교와 구갑종 이임 유도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고성군 문화관광해설사로 있는 제27대 심상정 취임 전교는 “예절과 인성 교육, 경로효친 사상을 비롯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고성향교가 더욱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그동안 고성향교가 고성의 자랑인 유교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한 공로에 감사하다”며 “고성향교가 우리 지역 소중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 활동에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교는 고려시대 중앙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마다 인재를 보내 인재를 길러낸 곳으로, 조선 성종 때 인재 양성과 유교 이념 전달을 위해 모든 군, 현에 설치됐다.
고성향교는 1983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2020년 충효교육관을 건립하고 덕목과 윤리 교육을 열고 유학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