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비 53억 군비 5억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경상남도 청소년수련원을 개조해 지역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청소년들이 찾는 명소로 만들고, 전국단위 스포츠대회가 열리면 부족했던 숙박시설 문제도 해결하면서 체류형 관광에도 크게 한몫하는 시설물로 만들기로 했다.
경남도청소년수련원 개조에는 도비 53억 원과 군비 5억 원을 포함해 전체 예산 58억 원이 들어가는데, 2024년 12월에 공사를 시작해 2025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개조사업에는 생활관(숙소)과 수련관 개조, 30,000㎡ 넓이 야외를 정비하고, 부대시설도 개조한다.
고성군 하일면 덕명리에 있는 경상남도 청소년수련원은 지난 1996년에 준공된 뒤 청소년 체험 활동과 교육 마당으로 이용해왔으나, 시설이 낡고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이용객이 줄면서 2023년부터 운영을 중단한 상태였다.
고성군은 해당 수련원을 2024년 1월 경상남도로부터 무상 위임받은 뒤,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공간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개조하고 야외공간을 정비하기로 했다.
청소년수련원 개조사업에는 예산 40억 원이 들어가, 2024년 11월 설계를 마치고 2025년 1월 공사를 시작했는데, 생활관은 바닥형 8인실을 침대형으로 바꾸고 장애인실을 신설하게 되며, 수련관은 전망 엘리베이터와 북카페를 신설하고 강의실을 3층으로 통합한다.
야외공간 정비사업은 예산 18억 원을 들여, 2월 실시설계를 끝낸 뒤 4월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인데, 기존에 있던 산악활동장과 수상활동장, 캠프파이어장을 새로 정비한다.
고성군은 이번 사업으로 경상남도 청소년수련원이 지역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청소년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그동안 전국단위 스포츠대회가 열리면 지적됐던 부족한 숙박시설 문제를 해결해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에도 크게 한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