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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씻지 않고 먹어도 안심! 고성 생명환경 딸기
  • 이동환 기자2010-04-12 오후 1:35:18

- 토착미생물, 한방영양제 등 이용 재배 무농약 딸기

- 백화점, 유기농매장 등에 납품

- 일반 딸기보다 당도 높고, 비타민 풍부해 선풍적 인기

 

“하우스에서 바로 따서 먹어도 농약 걱정 않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 생명환경 딸기를 생산하고 있는 고성군 영오면 영산리 서보점 씨

 

경남 고성군 영오면 영산리 서보점씨 하우스에는 화학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토착미생물을 이용한 생명환경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는 탐스런 딸기가 주렁주렁 열려 있다.

 

서씨는 10여년 전부터 친환경농법으로 딸기를 재배해 지난 2006년 10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유기농산물로 인증 받았으며, 현재 생명환경농법으로 무농약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 생명환경 딸기

 

서씨는 12,183㎡의 하우스에 국산 품종인 설향을 심어 2009년에는 50톤을 생산했으나 올해는 일조량 부족과 습해 등으로 30톤 가량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서씨가 생산하고 있는 생명환경농업 딸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과즙이 풍부해 맛과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도 풍부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웰빙시대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수요로 생산량의 60%는 풀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ORGA" 유기농 매장과 전국 롯데백화점에 높은 가격으로 납품되고 있으며 나머지 40%는 일반 유기농 매장, 할인마트 등으로 유통되고 있다.

 

서보점씨는 “농작물 피해 등으로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오로지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 공급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이제껏 버텨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생명환경농법으로 딸기를 재배할 것이며, 바람이 있다면 갈수기 때 물 부족이 심한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관정이 많이 확보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씨가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영오면에는 ‘영오친환경고품질연구회’가 조직돼 있어 딸기를 비롯한 방울토마토, 고추 등 각 품목별 작목반을 구성해 친환경농법을 이용한 고품질 농산물을 수확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고성군에는 현재 15ha 50여 농가에서 딸기를 재배, 지난해 520톤을 생산했으며 이중 생명환경딸기는 2.6ha 3농가에서 70톤을 생산했다.

 

고성 생명환경딸기는 3월~4월 사이 모종을 해 한방영양제, 천혜녹즙을 이용해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해 묘를 튼튼하게 육성하며, 7월~8월에 정식을 위한 두둑을 만들고, 9월 초에 딸기정식작업을 시작해 제 1화방 전개 1주일 전에 인산칼슘 등을 처리하며 그 이후에는 한방영양제, 천혜녹즙, 토착미생물 배양액을 혼합해 주2회 정도 관주해 재배한다.

 

천적과 천연살충제(고삼, 제충국, 소리쟁이, 은행나무 등)를 이용해 해충을 예방, 방제하고, 천연살균제(마늘, 차조기, 쑥 등)를 이용해 병해를 방제하고 11월말부터 이듬해 5월까지 수확하게 되며, 일반 딸기의 약120%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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