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부터 24일까지 300여 명 참가해
하일면 임포마을 바닷가 갯벌에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바지락 캐키 체험행사’가 열렸다.
임포마을 임포어민회(회장 배종효)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관광객을 비롯한 인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체험행사는 1인당 1만원의 참가비를 어촌계에 내고 준비해간 호미 등으로 바지락과 자연산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 치러졌다.
본인이 채취한 어패류는 모두 가져 갈 수 있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체험행사에 참여한 관광객 정연준(51) 씨는 “가족과 처음으로 참여한 갯벌 체험은 갯벌 생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채취할 수 있는 색다른 추억거리가 됐다”며 “갯벌에 숨어있던 바지락들을 바구니에 가득 채우다보니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일면 임포어민회에서는 임포바닷가 어장을 체험장으로 개방해 관광객들에게는 어촌 체험을 제공하고 임포어민들에게는 공동 기금을 조성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