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 숲’으로 널리 알려진 마암면 장산마을에서 전통을 이어받은 전통술과 한과를 만들고 주민 일자리도 만드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번 과정은 농촌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5번에 걸쳐 동동주와 이양주`` 단양주와 같은 전통술을 만들고 고성의 생명환경쌀로 만드는 현미 엿강정`` 찹쌀 유과를 비롯한 전통한과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주민 20여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은 전통한과 프로그램은 식품명인(제46호)으로 지정된 김현의 명인을 초청해 자칫 사라지기 쉬운 전통방식의 한과만들기 방법을 배웠다.
이날 만든 한과는 전통 풍습의 하나로 농촌에서 모심기가 끝나면 농사에 썼던 농기구를 씻고`` 떡과 술을 장만해 동네 사람들이 모여 나누어 먹으며 서로를 위로하는 써레씻기 행사도 열고 맛 품평회도 열었다.
허태영 장산마을 이장은 “주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마을의 전통을 잇는 경제조직으로 발전시켜`` 고성공룡세계엑스포 때 판매체험 칸막이관 운영하는데 참여해 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장산마을은 600년 전 조선시대 퇴계 선생의 제자였던 호은 허기가 지형으로 인한 마을의 결함을 보충하기 위해 만든 숲이 1km에 이르렀는데 지금은 조선 성종 때 만든 연못과 노산정 주변으로 100m의 숲이 남아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의 진수를 보여주며 여러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