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된 보육환경과 보육 공공성 강화
고성군(군수 이상근) 동해면에 자리 잡은 꿈나무어린이집(원장 김영란`` 민간어린이집)이 하반기 보건복지부 민간어린이집 국공립으로 전환하기 위한 장기임차 공모사업에 봅히면서 동해·거류 일대 보육환경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운영되던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지자체에서 무상으로 장기로 빌려(5년~10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운영하고 어린이집 원장에게는 운영권을 보장해주는 ‘민간·가정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장기임차사업’은 어린이집 신축에 필요한 예산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원아들이 줄어들어 운영난을 겪고 있는 민간·가정어린이집과 상생을 꾀한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번에 뽑힌 동해면 꿈나무어린이집은 동해·거류면에 하나 밖에 없는 어린이집이나`` 그동안 심각하게 원아들이 줄어서 폐원 위기에 이르러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이 곤란한 지경에 있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고성군은 2차례에 걸친 공모사업에 신청해 지난 11월 뽑히게 됐는데`` 꿈나무어린이집은 내년 3월부터 7년 동안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운영된다.
꿈나무어린이집은 전환 운영이 시작되는 내년 3월까지 국공립으로 바꿀 준비를 마칠 계획이며`` 재건축과 기자재 구입비`` 보육 교직원 인건비를 일부 지원받게 된다.
이상근 군수는 “우리 군은 인구소멸지역인데다`` 인구감소로 인한 여러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다”며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를 비롯한 정주 여건을 개선해 보육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하고`` 보육 공공성을 강화해 아이 기르기 좋은 고성군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