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면(면장 최혜숙)이 4월 29일 ‘제3회 구마이 사발 축제’를 연다.
구만면 수로요`` 보천도예창조학교(구만 활력센터)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공연으로 행사장을 찾는 구경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구마이 사발 구전 시연`` 구만사발 시 낭송과 같이 구만사발을 구상으로 한 특색 있는 공연과 사발 만들기 체험`` 물레체험`` 녹차 시음 행사를 비롯해 여러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루할 틈이 없다.
최혜숙 구만면장은 “제3회 구마이 사발 축제는 사라져 가는 지역 전통을 아끼고`` 지키기 위해 마련된 한마당 잔치이다”며 “가난했던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느끼며 즐거운 하루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마이 사발 축제는 2021년부터 시작됐는데`` 예부터 고령토가 많이 생산됐던 구만면에서는 보통 막사발(직경 12㎝ 안팎) 밥그릇보다 더 큰 백자 사발(직경 20㎝ 안팎)`` 일명 구마이 사발을 많이 썼다.
내려오기로는 어렵고 가난했던 옛 시절 한 머슴이 허기를 채우고자 밥 한술 더 먹게 해 달라는 말을 도공이 듣고 사발을 크게 만들었다는 유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