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세계 꼴찌 출산율을 갈아치우며 심각한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현면(면장 박태수)에서는 2년 만에 출생 신고한 부부가 있어서 마을주민과 함께 미역과 과일 같은 출산용품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이들 부부는 영현면 침점2구 마을에서 오곡실 농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꾸준히 선행을 베풀고 있는 부부로서, 정부에서 지원하는 첫 만남 이용권과 부모 급여, 아동수당 말고도 고성군에서 지원하는 출산장려금 100만 원과 산후건강관리비 1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마을주민들은 “몇 년 만에 귀한 아이 울음소리를 들어보는 건지 모르겠다. 갓난아기를 보니 너무나도 신기하고, 무엇보다 우리 마을에서 태어나 더욱 기쁘다”고 말하며 축하하는 주민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들고 있다.
박태수 영현면장은 “주변에 아이 울음소리가 갈수록 듣기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영현면에서 2년 만에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니 복덩이로 태어났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하고, 기저귀와 미역, 과일과 같은 출산용품을 전달하며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