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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흥초등학교 이색적인 졸업식
  • 김미화 기자2010-02-19 오후 8:59:44

- 감동과 정이 넘치는 이색적인 졸업식

 

고성군 대가면의 대흥초등학교에서는 오늘(19일) 오전 살아있는 강아지와 햄스터를 상품으로 주는 등 아주 이색적인 졸업식이 열렸다.

 

대흥초등학교는 제67회 졸업식을 맞아 제준호 고성군의장과 정경태 총동장회장, 송정욱 학교운영위원장, 임문경 대가면농업지부장을 비롯한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주 특별하고도 이색적이 졸업식을 개최했다.

 

 

▲ 총4명의 졸업생 오른쪽부터 대표 허정윤, 박효정, 허수현, 이예담 학생

 

▲ 강복수 대흥초등학교장

 

강복수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졸업하는 4명의 졸업생들의 여러 좋은 점들을 말하면서 특히, 대표 허정윤 학생은 외손잡이에 우뇌가 우수하고 박효정 학생은 그림을 잘그리며 또 허수현 학생은 수재형으로 좌․우뇌가 같이 우수해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마지막으로 이예담 학생은 꿈이 과학자라며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끝임 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잘한다는 것은 남과 다르게 하는 것`이라며 `꿈을 이룩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노력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각자의 강점을 살려 목표를 세운 뒤, 바르고 정직하게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제준호 고성군의장

 

제준호 고성군의회 의장은 학교 학생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 반가워 하면서 특히, `올해들어 유치부에 10여명이 입교한 사실은 꿈같은 일`이라며 전입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혜택을 약속하고 졸업생들과 학부모들을 일일이 불러보며 그동안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 송정욱 학교운영위원장

 


송정욱 학교운영위원장은 뒤로는 봉화산 앞에는 대가저수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자연환경을 가진 학교에서 졸업을 하게 되는 것은 큰 선물이라며 본인 역시 긍지를 가진다고 말했다.

 

▲ 정경태 총동창회장
 

정경태 총동창회장은 졸업생 대표에게 6년간 정들었던 선생님들의 이름을 불러보게 한 뒤, 본인이 졸업한지 50년이나 지난 오늘까지도 6학년 동안 담임을 한 선생님들을 잊지 않고 있다며 그때의 각 담임의 이름들을 불러보면서 꿈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신 교장선생님의 말씀들을 잘 새겨들어 훌륭한 사람으로 모교를 빛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대흥초등학교의 특별한 졸업식은 어떤 것이었을까 ???


졸업식이 열린 공간은 졸업생들에 관한 이야기로 모자이크와 캐리커쳐, 졸업생의 미래 모습, 허수아비 소개판, 롤링 페이퍼, 사진퍼즐, 반인반, 지그재그 사진 등 재미있는 전시장으로 꾸미고, 졸업생들은 자신의 꿈을 발표하고, 담임교사들은 졸업생에게 띄우는 편지를 낭송하며, 졸업생 학부모들로부터는 ‘장한 나의 아들과 학교에 감사’하는 발표 시간이 마련돼 이름 그대로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장한 나의 아들에게 보내는 글"을 낭독하는 이예담 학생 어머니

 

▲  이예담


또 먼 훗날을 약속하며 졸업생 희망 타임 캡술을 봉안하고 1년간 수상한 실적을 포인트로 적립해 학생들이 희망하는 강아지와 햄스터 플룻 MP3 플레이어 등으로 마련해 시상했다.

 

아울러 수상포인트로 적립한 금액의 일부로 마련한 물품으로 대가면의 독거노인들에게 기증하는 가슴 따뜻한 일도 있었다.

 

▲ 이 항아리는 20년이 지난 후 이곳! 이자리에서 담임선생님과 다시 만나 열어 볼 4명의 꿈을 담은 타임캠술이다.

 

 

▲ 김아영 6학년 담임 선생님

 

 

▲ 박효정

 

▲ 허수현

 

 

▲ 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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