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동과 정이 넘치는 이색적인 졸업식
고성군 대가면의 대흥초등학교에서는 오늘(19일) 오전 살아있는 강아지와 햄스터를 상품으로 주는 등 아주 이색적인 졸업식이 열렸다.
대흥초등학교는 제67회 졸업식을 맞아 제준호 고성군의장과 정경태 총동장회장, 송정욱 학교운영위원장, 임문경 대가면농업지부장을 비롯한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주 특별하고도 이색적이 졸업식을 개최했다.
▲ 총4명의 졸업생 오른쪽부터 대표 허정윤, 박효정, 허수현, 이예담 학생
▲ 강복수 대흥초등학교장
강복수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졸업하는 4명의 졸업생들의 여러 좋은 점들을 말하면서 특히, 대표 허정윤 학생은 외손잡이에 우뇌가 우수하고 박효정 학생은 그림을 잘그리며 또 허수현 학생은 수재형으로 좌․우뇌가 같이 우수해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마지막으로 이예담 학생은 꿈이 과학자라며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끝임 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잘한다는 것은 남과 다르게 하는 것`이라며 `꿈을 이룩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노력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각자의 강점을 살려 목표를 세운 뒤, 바르고 정직하게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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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준호 고성군의장 |
제준호 고성군의회 의장은 학교 학생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 반가워 하면서 특히, `올해들어 유치부에 10여명이 입교한 사실은 꿈같은 일`이라며 전입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혜택을 약속하고 졸업생들과 학부모들을 일일이 불러보며 그동안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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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욱 학교운영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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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태 총동창회장
정경태 총동창회장은 졸업생 대표에게 6년간 정들었던 선생님들의 이름을 불러보게 한 뒤, 본인이 졸업한지 50년이나 지난 오늘까지도 6학년 동안 담임을 한 선생님들을 잊지 않고 있다며 그때의 각 담임의 이름들을 불러보면서 꿈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신 교장선생님의 말씀들을 잘 새겨들어 훌륭한 사람으로 모교를 빛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대흥초등학교의 특별한 졸업식은 어떤 것이었을까 ???
졸업식이 열린 공간은 졸업생들에 관한 이야기로 모자이크와 캐리커쳐, 졸업생의 미래 모습, 허수아비 소개판, 롤링 페이퍼, 사진퍼즐, 반인반, 지그재그 사진 등 재미있는 전시장으로 꾸미고, 졸업생들은 자신의 꿈을 발표하고, 담임교사들은 졸업생에게 띄우는 편지를 낭송하며, 졸업생 학부모들로부터는 ‘장한 나의 아들과 학교에 감사’하는 발표 시간이 마련돼 이름 그대로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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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한 나의 아들에게 보내는 글"을 낭독하는 이예담 학생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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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담 |
아울러 수상포인트로 적립한 금액의 일부로 마련한 물품으로 대가면의 독거노인들에게 기증하는 가슴 따뜻한 일도 있었다.
▲ 이 항아리는 20년이 지난 후 이곳! 이자리에서 담임선생님과 다시 만나 열어 볼 4명의 꿈을 담은 타임캠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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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아영 6학년 담임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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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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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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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정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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