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산면사무소, 음악과 차가 있는 사랑방으로 변모
행정의 최일선 기관인 면사무소 내에서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며 이색 광경을 연출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경남 고성군 삼산면사무소가 그곳이다.
삼산면 사무소는 지난 3월부터 일과 내내 잔잔하고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따뜻한 차(茶)를 제공하는 등 업무적이고 딱딱한 분위기를 벗어나 편안한 사랑방으로 변모했다.
지난해부터 민원인용 인터넷을 설치해 이메일 확인 등 민원 편의를 제공해 오던 중 좀처럼 여유를 갖기 힘든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면사무소를 방문한 시간 동안이나마 잠시 여유를 갖고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준비한 시책이다.
삼산면 관계자는 ‘앞으로 시집이나 단편수필 등 책도 준비해 민원인과 근무 직원 모두가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있는 사무실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0년 지금 현재 위치로 이전한 삼산면사무소는 파출소, 농협, 보건지소, 예비군중대본부 등이 작은 담장을 경계로 구분돼 있었으나 2007년 문제의 담장을 모두 허물어 냄으로서 다른 면사무소와 달리 넓은 주차공간과 화단의 다양한 수종으로 공원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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