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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주교 마산교구,4대강 사업반대 '생명 평화미사' 열어
  • 도민/한대건 기자2010-07-05 오후 9: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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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남 창원시 사파동성당에서는 가톨릭 마산교구청 안명옥 F.하비에르 주교가 집전하는 4대강사업 반대를 촉구하는 `4대강반대 생명 평화미사`가 열렸다.

 

 

 

이날 생명 평화미사는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회와 4대강사업 저지 천주교연대가 공동 주관·주최하고 천주교 마산교구 교구장 안명옥 F.하비에르 주교와 교구산하 본당 공동사제단의 집전아래 전국에서 1000여명의 사제와 신자들이 참석해 미사를 거행했다.

 

안명옥 F.하비에르 주교는 강론을 통해 `지난 6월 14일 한국천주교회는 4대강 사업에 대한 한국 주교단의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시면서, 무분별한 파괴로 단기간에 눈앞의 이익을 얻으려다가 창조주께서 몇 만년을 두고 가꿔온 소중한 작품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어리석음을 저질러서는 안된다`는 한국 주교단의 4대강 사업 반대에 대한 입장을 재천명한바 있다고 밝혔다.

 

▲ 4대강사업 철회를 거듭 주장하는 안명옥 F.하비에르 주교

 

 

안명옥 주교는 이어 "우리 신앙인은 복음과 복음에 대한 우리 교회 공동체의 가르침에 따라 사는 사람들이며, 이것은 신앙인들의 바른 자세이자 정체성"이라 강조하며 "한국 주교단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우려와 반대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 필요한 복음에 대한 해석이자, 가르침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신앙인들은 창조주 하는님과, 그 해방의 기쁜소식을 세상에 전하러 오신 예수님의 삶을 따르는 사람들"이라며 "그 생명과 평화의 가르침에 순명하며, 그 복음적 가르침과 가치를 생활속에 드러내야 하고, 이것이 `생명`을 선택한 우리 신앙인의 의무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계속해서 안명옥 주교는 "이제 우리는 단기간의 이익에 눈이멀어 수질과 생태계, 사람과 경제, 그 무엇 하나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사업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다시 일어서야 한다"며 4대강사업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미사는 천주교 뿐만 아니라 불교, 개신교 등 타 종교인들도 많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들은 미사를 마친 후 사파동 성당에서 경남도청까지 4대강사업에 반대하는 `생명평화 순례` 가두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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