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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쌀 보내기 경남운동본부, 쌀 1000톤 북에 지원하기로
  • 경남도민/한대건 기자

9일 경남도청..`인도적 대북지원 통일쌀보내기 경남운동본부 결성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경남도당과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6.15경남본부, 전국공무원노조 경남본부 등은 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도적 대북지원 통일쌀 보내기 경남운동본부` 결성 및 약정식을 가졌다.

 

 

통일쌀 보내기 운동본부는 이날 회견장에서 결성식을 갖고 "경남의 쌀(1,000톤 이상)을 구입해 북한에 보낼 계획이며, 10월 첫 주 500톤을 1차 지원하기 위해 범도민 모금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회견문을 통해 "최근 우리나라는 3년 연속 풍작으로 인해 쌀 재고량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그로 인한 쌀값폭락, 유통대란, 창고대란으로 농업기반이 송두리째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 전국농민연합 부경연맹 박민웅 의장이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도내 쌀 재고량은 총 19만톤에 이르며, 여기에 올해 생산될 쌀에 대한 수매량을 합하면 재고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쌀 재고량 증가는 쌀값폭락으로 이어져 더욱 큰 문제가 되고있다.

 

운동본부는 "현재 20kg들이 1포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3만9600원)보다 1만원 정도 싼 2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96년 이후 15년만의 최저가이며, 햅쌀 생산과 더불어 쌀값폭락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견된다"며 "쌀값폭락은 농민생존권과 우리의 주곡인 쌀의 생산 기반마저 뒤흔들 것" 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이들은 "북한은 거듭되는 폭우로 인해 홍수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곧 추수를 앞두고 있는 농작물이 훼손되어 식량난이 가중되는 것"이라며 "같은 남북한의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은 남쪽의 쌀을 북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인도적 대북 쌀 지원은 남쪽 농민들이 쌀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게하는 유일한 방안이며, 나아가 국민 전체의 식량안보, 식량주권을 지키는 길이 될 것”이라며 “또한 인도적 대북 쌀 지원을 통해 그동안 경색되었던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 마침내 한반도에 평화를 실현하는 출발이 될 것”이라 역설했다.

 

 

끝으로 운동본부는 "경남의 쌀(1,000톤 이상)을 구입해 북한에 보낼 계획이며, 10월 첫 주 500톤을 1차 지원하기 위해 범도민 모금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남과북이 함께 살고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될 통일쌀 보내기 범도민운동에 경남도민들과 경남지역 단체들의 관심과 지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 신석규 상임대표가 쌀보내기 약정서에 서명을 하

고있다.

 

▲ 김영만 6.15공동선언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와 전국농민연합 부경연맹 박

민웅 의장이 약정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인도적 대북지원 통일쌀 보내기 경남운동본부 결성 취지 및 사업내용

 

○사업취지

 

▲남쪽의 쌀 재고 급증으로 인해(올해 추수기를 전후해 약 150만톤으로 예상)쌀값이 폭락, 추수기를 전후 농민대란이 예상되며 경남농민들의 가장 절실한 문제를 해소해야 함.

 

▲대안은 민간의 대북 쌀 지원운동으로 정부차원의 대북식량지원을 이끌어 내는 것이 유일한 대안임.

 

▲이는 쌀농사를 계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며, 농민들만이 아닌 국민적 식량안보, 식량주권을 지키는 길이기도 함.

 

○추진방법

 

▲자치단체, 농민, 상공인, 종교계, 시민사회, 언론 등이 참가하는 운동본부를 구성해 범 도민이 함께 진행한다.

 

▲약정, 현물 등 MOU체결방식으로 진행한다.

 

 

○추진효과

 

1농민과 농업 그리고 평화

 

▲경상남도 농민들의 생존권 확보, 식량주권 확보

 

▲남북관계 안정과 평화를 염원하는 도민들에 부응

 

▲범도민의 단합과 화합으로 지자체 교류의 성과를 이어감.

 

2인도적 북한 식량지원

 

▲남북이 상호 이익이 되는 새로운 교류협력 분야 확인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 계기

 

▲10회 통일마라톤 북쪽 참가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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