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 하기호 씨가 학술 지역문화계발 부문에서 제49회 경상남도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학술·지역문화계발 하기호·조형예술 김안영
- 공연예술 부문·박재수·체육 부문 박철민 4명
경상남도는 2010년 제49회 경상남도 문화상 수상자 4명을 확정하고 시상식을 11월 초 개최한다.
경남도는 지난 8월 26일 경상남도 공보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학술·지역문화계발, 문학, 조형예술, 공연예술, 교육·언론, 체육 등 6개 분야에 대한 제49회 경상남도문화상 수상자 후보시상 요강을 공고했다.
지난 9월 15일까지 각 기관·단체장, 대학 총장, 시장·군수 등으로부터 학술·지역문화계발, 조형예술, 공연예술, 체육 등 총 4개 분야 10명을 추천받아 지난달 30일 해당 분야별 전문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를 거쳐 4개 분야별 각 1명씩 수상 대상자를 확정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위원들은 해당 분야에 전문지식과 사회적으로 덕망이 있는 위원들로 문화상 명예를 위해 심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 |
▲ 왼쪽부터 하기호 김안영 박재수 박철민 |
영예의 수상자는 학술·지역문화계발 부문은 하기호씨(76·사진·고성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가 선정됐다.
하기호 소장은 교사로 재직하면서 향토역사와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고성향토사연구회’를 조직해 연구 활동을 벌였으며 영남고고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역사학회 연구논문 발표, 국사편찬위원회 자료조사위원(2002~현재)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소가야 역사유적을 통한 고고학적 검정 등 논문 수십 편을 경남 향토사논총과 지역신문, 잡지 등에 게재하는 한편 고성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장으로 군내 문화재와 유적지 탐방과 역사교육을 실시해 지역민 애향심을 고취시켰다.
조형예술 부문 김안영(72·사진·화가) 통영문화원장은 40여 년간 미술교사로서 후진양성에 노력했으며 창작활동 50여 년간 개인전 18회, 초대전 53회, 그룹전 및 교류전 134회를 개최하는 등 작품 전시활동을 했다.
통영미협 부회장, 통영예총회장, 경남한국화회장, 경남미술대전 운영위원, 경남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남원로 작가회 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 미술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김 원장은 또 통영문화원장으로 지역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전력하고 있으며 도정문인화연구소를 설립하고 한국화반을 개설, 후진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공연예술 부문 박재수(62·사진·경남대 음악교육과) 교수는 지난 30년 동안 음악교육을 통해 전문음악인들과 음악 교사 양성에 헌신했으며 창작 박재수 합창곡 제1집~3집(靑山別曲, 道峯) 등을 출판했다.
마산시립합창단 창단 참여 및 초대 단무장 역임, 부산·경남작곡 단체인 향신회 회장 역임, 특별기획 연주로 ‘관현악을 위한 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창작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2007년 마산시립합창단 제44회 정기연주회 위촉곡으로 창작합창곡 ‘논개’와 윤동주 시인의 ‘무서운 시간’을 공연해 호평을 받았다.
2008년~2010년 ‘내 고향의 노래’ 창작 가곡과 기악곡 향연에서 ‘플루트,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를 연주하는 등 수많은 작품 활동을 전개했다.
체육 부문 박철민씨(54·사진·경남대학교 학생처장)는 2008년 3월 학생처장으로 부임 후 체육부(씨름부, 사격부, 레슬링부, 역도부, 태권도부, 야구부) 숙소 환경개선, 체력단련에 필요한 운동기구 신규구입 등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견인했다.
체육특기생을 교양과 인성을 겸비한 스포츠인으로 양성하기 위해 체육전공 교육과 정보화 교육을 강화, 스포츠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난 2008년 전국체전에서 도내 대학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둬 경남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전국 스포츠 최강의 대학으로 성장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으며 경남대 씨름부, 단체전 우승 등 4관왕 수상, 사격부 10m 공기소총 부문 4연패 및 레슬링, 역도부 등도 우수한 성적으로 다른 시도 대표로부터 합동 전지훈련 1순위 희망 대학으로 평가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상남도문화상은 문화예술인의 자긍심 고취와 사기진작에 기여하고 나아가 도민의 애향심을 북돋우고 화합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1962년 경상남도문화상조례를 제정,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301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도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