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민주경남회의는 2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은 경남도민 무시와 경남도정의 발목잡기를 중단하라"며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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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민주경남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나라당의 경남도민 무시와 경남도정 발목잡기가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지난 19일 경상남도 도의회에서 한나라당 도의원들은 경상남도에서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집행부의 의견없이 일방적으로 수정 의결했으며, 20일에는 안상수, 이주영, 이군현 등의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몰려와 행정부지사와 정무부지사를 협박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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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민생경남회의 이경희 공동대표 |
그러면서 경남회의는 "김태호 도지사 시절 경남도에는 상위직급 자리가 과도하게 늘어났으며 창원시통합추진단, 청사신축팀, 전국체전기획단 같은 한시적 기구들이 생겼고 업무의 중복도 늘어났다"며 "따라서 목적을 다한 한시적 기구를 폐지하고 중복된 업무의 조정과 비대해진 기구를 줄이기 위한 조직개편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남회의는 "그동안 전시행정위주로 짜여진 조직을 도민이 찾아가고 도민의 복지와 민생을 위한 조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도민을 위한 도정을 펼치기 위한 전제이기도 하다"며 또한 "내년의 원만한 도정을 위해서 올해 부서가 편재되고 예산이 편성되어야 함에도 불구, 그것을 내년으로 미루게한 것은 2011년 경남도 도정에 혼란을 초래해 도민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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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경남회의는 "그런데도 지난 25일 한나라당 김오영 도의원은 오히려 내년 예산심의를 위해 조직편제를 미룰 수 밖에 없었다고 강변하면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우리는 공개토론을 환영하며, 한나라당이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얼마든지 공개토론에 응할 것이며 무엇이 도민을 위한 길인지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한나라당 대표와 원내부총무 등 경남출신 국회의원들이 경남도청으로 몰려와 `4대강 사업의 발목을 잡지 말라. 내년 예산확보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라고 협박 했다며 "이는 `국가예산은 먼저 빼먹는게 임자` `경남도는 4대강사업에 반대해 국가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해 경남도민을 분노케 한 장용식 수자원공사 사장의 발언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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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민생경남회의는 "경남도민과 국민의 대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사업을 강행하고, 거기에 들어가는 막대한 예산 때문에 복지, 민생예산이 축소돼 취약계층과 서민의 피해가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4대강사업을 강요하는 것은 한나라당이 오히려 도민을 위한, 도민을 향한 도정의 발목을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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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경남회의는 "6.2지방선거에 경남도민은 4대강사업을 반대하고 민주적 도정을 주장하는 김두관 도지사를 당선시켰다. 그것은 경남도민이 4대강사업의 반대와 도민의 이해와 요구를 중심에 둔 도정, 도민을 위한 민주적 도정을 선택했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따라서 한나라당이 김두관 도지사의 도정에 발목을 잡는 것은 도민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며 도민의 민심을 잊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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