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9시13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방 5.5마일 해상에서 사천 선적 40t급 장어 통발 어선 금선호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선원 9명이 바다로 뛰어들어 긴급출동한 해경 경비정과 욕지도 주둔 해군 3함대 고속정에 구조됐으나 갑판원 최부영(52.부산)씨와 조태기(42.대구)씨 등 2명은 저체온증으로 끝내 숨졌다.
화재 발생 당시 어선은 조업중이었으며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어선 전체로 번져 선체 대부분을 태운 뒤 3시간만에 진화됐지만 이 어선이 FRP로 만들어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방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통영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을 통영항내 병원으로 이송한 뒤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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