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3일 오전 9시 여의도 당사 6층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일의 방중 보도와 관련하여 "중국과 경제동맹의 관계이자 역사적, 문화적 동반자인 한국민은 끊임없는 도발로 동북아를 긴장시키는 김 위원장에 대해 중국이 확실한 태도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정 대표는 또, "김 위원장의 방중이 이뤄지면 중국 지도부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우리의 우려와 분노를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며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4월 미국에서 열린 핵 안보정상회의에서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핵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찬성한 정신을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6·2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우리는 좋은 일꾼과 좋은 정책으로 정책선거 & 공명선거가 되도록 할 것"을 천명하고 "정치 동반자인 야당도 정치공세를 자제하고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하며 국민들도 경제와 안보를 살릴 정당과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하여 "국익을 위해 6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당론으로 결정하여 세종시 관련법 처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세종시 관련법 처리를 하지 못하고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게 된 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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