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자당(自黨) 몫의 국회의장에 6선의 박희태 의원, 국회 부의장에 4선의 정의화 의원을 각각 확정해 내일(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를 거쳐 18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국회의장과 여당 몫 부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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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여당 몫 부의장으로 선출된 정의화 의원은 "국회 후반기에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지 못하면 2년 뒤 총선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3년 후 재집권도 후반기와 바로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름의 지혜를 모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이계인 정의화 의원은 "동료 여러분들의 서포터즈가 돼 2년간의 의정활동을 마친 후 모두 공천 받고 19대 국회에서 전원 다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친이계인 정의화 의원은 1996년 15대 총선 당시 부산 중동구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됐다.
정 의원은 부산고와 부산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연세대에서 의학 석사, 인제대에서 의학 박사를 마친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으로 당에서는 수석부총무, 지역화합발전특위 위원장, 여수세계박람회 유치특위 위원장, 세종시특별위원회 위원장,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18대 후반기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했다. 한편, 각 상임위원장은 정무위원장 허태열, 기획재정위원 김성조,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원희룡, 행정안전위원장 안경률, 국토해양위원장 송광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정병국,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주영, 국방위원장 원유철, 정보위원장 정진석, 운영위원장 김무성 원내대표가 각각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