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8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6선의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을 18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으며 한나라당 몫의 부의장에 4선의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 민주당 몫의 부의장에는 3선의 홍재형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 의원 발의대에서 인사를 마친 박희태 의장이 의장석에 올라 편안한 자세로 앉아 있다.
18대 국회 최다선 의원인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7선)이 임시 의장을 맡아 계속된 국회의장 선출 투표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한 박희태 의원이 투표참여 의원 249명 중 과반수 이상인 236표를 얻어 18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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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신임 국회의장은 인사말에서 "국회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되며 변화의 새바람을 불어넣으라는 것이 국민 다수의 뜻으로 변화의 새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며 "그러나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자는 것이 아니며 국회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원형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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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걸 의원 등이 의장에 선출된 것을 축하하고 있다. |
박 의장은 또, "국회가 국회답지 못하면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입법기능을 잘 발휘할 뿐 아니라 국민의 다양한 생각과 분쟁을 해결하는 해결의 장으로서의 역할과 법을 잘 만들 뿐 아니라 법을 잘 지키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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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의장은 검사장 출신으로는 어울리지 않게 화합형 정치가로 통하고 있으며 제13대 총선~17대 총선까지 경남 남해.하동에서 연속적으로 5번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지난해 한나라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10.28 양산 재선거에서 6선 의원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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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위원장에 선출된 김성조 의원이 박근혜 의원 등 동료의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
18대 국회 한나라당 몫 11개 상임위원장은 운영위원장 김무성, 기획재정위원장 김성조, 정무위원장 허태열,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원희룡, 국방위원장 원유철, 행정안전위원장 안경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정병국, 국토해양위원장 송광호, 정보위원장 정진석, 예결위원장 이주영, 윤리위원장 정갑윤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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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몫 6개 상임위원장은 법사위원장 우윤근, 지식경제위원장 김영환, 교육과학기술위원장 변재일,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최인기, 환경노동위원장 김성순, 여성위원장 최영희 의원 등이며 자유선진당 몫인 보건복지위원장에는 이재선 의원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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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을동 의원이 이한성 의원과 뭔가를 두고 열변을 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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