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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군수, 시장·군수 간담회 참석
  • 도민/한대건 기자2010-07-08 오후 8:22:37

- 도와 시군은 수직적 상하관계 아닌 수평적 협력관계

 

- 도지사와 시장, 군수가 참석하는 모임 상하반기 한차례씩 정례화 하기로 의견 모아

 

▲ 김두관 경남도지사

 

 

경남도는 8일 오전 11시 2층 도정회의실에서 김두관 도지사와 박완수 통합 창원시장 등 도내 18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민선5기 출범 경남의 번영을 위한 시장·군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의령군수가 신병 관계로 부군수가 대신 참석하는 것을 제외하면 도내 전 시장과 군수가 참석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경남도는 중앙정부와 기초정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330만 시민과 군민으로 구성됐다”면서“진정한 지방화시대는 경남도와 시군이 수직적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적 협력관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이어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도민과 시민과 군민과 한 공약사항을 실천하기 위해 경남도와 시군은 서로 협력해야 한다”면서“경남은 남강댐 물 부산공급 문제, 밀양 신공항 유치, 남해안시대 선벨트사업 등 긴밀히 협조해야 할 사안들이 너무 많다”며 협력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또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도민들의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중앙정부와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잘 반영하겠다. 도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박완수 창원시장

 

박완수 창원시장은 “선거 끝난 후 처음 만나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한 도지사에게 감사드린다”면서“시군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도정 파트너로서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4대강사업은 견해차가 있지만, 잘 접목해서 바람직한 도정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330만 도민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 이학렬 고성군수

 

이학렬 고성군수는 “다른 목소리는 갈등을 일으키지만 조화롭게 한다면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는 만큼 1등 경남을 이끌어가자”고 제안했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창녕 우포늪 주변에는 따오기 복원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현태 남해군수는 “색깔이 아무리 고와도 혼자서는 무지개를 만들 수 없다. 소속이 달라도 하나를 위해 열심히 나아갈 때 무지개가 될 수 있다”며 경남도와 일선 시군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도정 주요 현안 설명회에서는 일자리 창출 종합대책 추진, 제91회 전국 체육대회 개최 준비, 2011년 새 지방세법 시행 준비, 도/시군 상호간 인사 교류 실시 등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설명이 있었다.

 

경남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해마다 도지사·시장군수 회의를 정례화해 도·시군 상호 협력체계를 새롭게 정립, 경남의 주요 정책과 현안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이창희 진주시장은 최근 부산과 경남이 갈등을 빚고 있는 `남강댐물 부산 공급문제`와 관련해 "부산 식수를 합천댐에서 가져가는 것이 남강댐보다 거리상 가깝고, 합천댐이 남강댐 보다 2배 이상 크다"며 "합천댐 물을 끌어다 부산에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자,

 

이에 하창환 합천군수는 "합천으로 불똥이 튀면 안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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