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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5당 대표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 갖고 4대강사업검증특위 구성키로 뜻 모아
  • 국회/정차모 기자2010-08-13 오후 1:23:40

박지원 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비롯한 야 5당 대표(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들은 13일 오전 7시 30분 국회 3층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정부, 여당의 4대강 사업 중단과 국회 차원의 검증특위 수용을 촉구했다.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국민의 70~80%와 종교계, 환경단체, 시민사회단체, 야5당이 반대하는 이명박식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굳이 환경을 파괴하고 국토를 절단내는 대형 사업을 이명박 대통령 임기 내 끝마쳐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 특임총리였듯 김태호 총리 후보자를 4대강 특임 총리로 내세우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도록 정부의 행동이 조금은 이상하고 만약 이 같은 추측이 사실이라면 이런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대표직에 오른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4대강을 둘러싼 대립이 정부와 지자체의 대립으로만 비치지 않기 바라는 것이 솔직한 자신의 심정임을 밝히고 4대강 사업은 중앙정치에서 해결할 문제로 정부와 여당이 빨리 추진하려고만 하지 말고 반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결단을 내려 줄 것"을 촉구했다.


진보신당 조승수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에 대해 민주당이 낸 대안은 70점 정도로 밖에 점수를 줄 수 없는 다소 부족한 대안이라고 평가한 뒤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검증특위를 만들어 4대강 사업의 불합리한 점을 찾아내는 등으로 4대강 사업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 회동에서 각 당별 4대강사업 특위 위원장들은 국회 차원의 검증특위를 구성하기 위해 논의 시작과 함께, 해당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연석회의를 추진하고 9월 정기국회에서 4대강 예산 삭감 공조 전략 등을 연대하여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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