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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명절 때마다 제작하여 배포하던 당보 올해는 예산없어 못 만들었다
  • 국회/정차모 기자

한나라당은 10일 오전 9시 국회 245호실에서 주요당직자 회의를 개최하고 "서민특위에서 여러 좋은 안을 만들어서 시행하고 있으나 이것도 민주적 절차를 거쳐야 하며 아무리 좋은 안이라도 일방적 결정을 해서는 안된다(김무성 원내대표)"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한쪽만 보고 옳다고 해서 새로운 법을 만들면 국제기준에 미달하게 돼 더 큰 손실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여 당 정책위와 반드시 합의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하고 "5급 공무원 특채비율을 50%까지 늘리기로 한 방안이 백지화된 것은 일방적 발표와 국민적 공감을 형성하기 위한 민주적 과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세종시설치법의 9월 정기국회 처리 방향과 관련하여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가 제출한 법안을 중심으로 세종시 설치법을 이번 회기 중 통과시킬 예정으로 일부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161개의 한나라당의 정기국회 중점처리 법안에 세종시 설치법이 들어있지 않다는 지적과 항의가 있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세종시 설치법이 중점법안에서 빠진 이유에 대해 한나라당이 제기했던 법안이 17대 국회의 종료로 자동폐기됐기 때문이며 사학법 개정안도 일부 내용을 수정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고 덧붙이고 이 가운데 공정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법안이 17개가 있어 당내 의견 일치가 없어 좀 더 논의해댜 한다"고 말했다.

 

 

김태환 홍보위원장은 "매년 발간해 오던 당보를 이번 추석절에는 제작하지 못했다고 설명하고 이는 예산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못하게 됐다"며 의원들의 양해를 구하고 "그러나 소규모 홍보물은 일부 만들어 추석절 이전에 의원들에게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는 경북출신 정해걸, 정희수, 성윤환, 김태환 의원 등이 참석하여 한나라당 주요당직자에 경북출신 의원들의 상당수 활동하고 있음을 실감케했다. [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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