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특임장관은 19일 대구.경북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구.경북에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대통령 등 4명의 대통령이 탄생했다며 이름을 열거하고 내 이름이 재오(제5)로 차기 대권은 자신의 차례가 아니냐고 반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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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정말로 차기 대권에 도전할 의사가 있느냐` 는 기자들의 집요한 물음에 "특임장관에서 물러나게 할려면 이런 기사가 언론에 대서특필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그리고 차기 대권주자는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지 않느냐"고 답변, 대권도전 의사를 간접 밝혔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관련하여 "현안이 있으면 요청해 따로 만나겠지만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만나는 것은 주위에서 이상한 눈초리로 볼 것 아니냐"며 "박 전 대표와 당분간 만날 계획 등 별다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박 전 대표와 화해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화해할 게 없다, 대통령 경선후보로 나선 한 사람은 당선되고 한 사람은 떨어진 것 밖에 없으며 당초부터 갈등은 없다"고 답변하고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야당이 어느 정도 지지도가 올라가야 여당이 긴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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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이날 자신의 본적지인 경북 영양의 한옥 복원을 둘러싸고 `정치적 꿈을 위한 생가 복원 아니냐` 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영양에 지어진 집은 내 집이 아니고 형수님(77)이 살고 있는 집이며 대지 역시 남의 땅을 구입한 것이 아니라 우리 형제들이 모여 살던 집터에 기와집을 지은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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