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고성군 행정사무감사가 26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일주일 동안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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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인 26일은 각 읍면과 기획감사실, 교육복지과를 비롯한 행정과가 의원들로부터 각각 행정사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받았다.
읍면 감사에서 첫 질문자로 나선 최을석 의원은 기본적인 지방세 납부에 대해 신경을 쓰고, 별도의 채권확보부터 하겠다는 특단의 조치를 세우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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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양호 고성읍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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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을석 의원은 군민감동 감찰제를 각 읍면에 모두 실시하고 활용해 본청과 각 읍면과 서로 소통하고 균형발전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송정현 의원은 주민숙원사업과 건의사업들은 의원들과 논의하고 군의원의 뜻이 곧 군민의 뜻이라 생각하고 모두가 뜻있는 사업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황대열 의원은 본청사업의 일부를 각 읍면에 맡겨 추진해 각 읍면의 사업자들의 수익도 높이고, 균형발전할 수 있도록 기획감사실 등에 건의해 5천만원 이하의 사업들은 읍면지역에서 맡아 사업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감사실 감사에서는 고성군의 예산과 제정문제에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김홍식 의원은 ‘매년 행정사무감사 시 “시정하겠다. 죄송하다. 노력하겠다.”만 반복하고 있고 이번만 넘기면 된다는 식의 생각을 바꿔라’고 말하고, ‘소극적인 자세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황대열 의원은 ‘고성군의 재정자립도가 15.2%이며, 고성군 전체 공무원 인건비(급여, 직무보조금 등 포함)가 408억원이다. 이는 군의 수입으로는 공무원 월급조차 되지 않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황대열 의원은 ‘주택사업, 건설재난사업, 특수경제 등의 우선순위사업은 삭감되고 소비성예산이 늘어나고 있다. “빚더미의 깡통”이라는 일간지의 말이 생각난다’며 ‘일을 벌이기만 많이 벌리고 제대로 확실하게 하는 것 없이 예산만 낭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질타했다.
이어진 교육복지과 감사에서 김홍식 의원은 고성군인재스쿨의 목적을 질타하며 ‘인재육성은 인재교육을 한답시고 명문대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명석한 두뇌와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참다운 교육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의원은 인재스쿨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로 “너무멀다. 학생들의 참여가 부족하다. 피부에 와 닿는 수업을 해달라. 교사가 자주 바뀐다”는 등의 답변서가 왔다며, 현재 출석율이 55%도 안돼는 실정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한편, 김창린, 최을석, 정임식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의 자료제출의 불성실을 드러 내며 남은 감사일정에는 차질 없이 준비해 줄 것을 요구했다.
26일 시작한 행정사무감사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계속 이어지며, 오는 29일(월)에는 재무과, 종합민원실, 주민생활과, 문화관광과, 특구경제과가 감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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