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희망연대 윤상일 대변인은 24일 "서청원 전 대표의 가석방 출소를 환영한다"는 브리핑을 통해 "처음부터 서청원 전 대표를 감옥에 가둔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서 전 대표는 2008년 총선 당시 친박연대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당의 공식계좌를 통해 총선에 필요한 자금을 차입한 데 대해 당 대표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황당한 이유로 징역형을 받아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 1년6개월 동안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었다.
우리는 당의 공식 계좌를 통해 차입금을 받고 총선 후 곧바로 상환한, 정당의 정당한 자금거래를 문제 삼은 검찰 수사 자체가 헌정사에 전례없는 정치탄압이라고 규정한 바 있으며 당시 차입금 입출금 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서 전 대표에 대해 `정당대표가 책임을 지라`는 해괴한 논리로 징역형에 처한 것은 명백한 정치보복이다.
이 점에서 서 전 대표에 대한 이번 가석방 조치는 사필귀정이요, 만시지탄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이번 가석방을 계기로 서 전 대표와 우리당의 억울함을 씻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 그렇다고 과거에 연연하지는 않을 것이다.
윤 대변인은 끝으로 "우리는 서 전 대표가 국가 미래와 국민복리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다하는 것이 곧 명예회복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미래희망연대 당원과 당직자 일동은 서 전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을 다짐하고 서 전 대표의 출소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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