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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7 재보선 완패 책임지고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최고위원 전원 사퇴키로
  • 국회/정차모 기자2011-04-28 오전 11:43:53

분당을 손학규 당선, 강원도지사 민주당 최문순 당선, 순천 야권단일후보 당선 등 4.27 민심은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야당의 손을 들어주었다. 특히, 전통적인 여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된 분당을에서 조차 패하자 TV를 지켜보던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설마했는데` 라는 탄식을 토했다.

 

 

2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이 4.27 재보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 사퇴키로 한 가운데 안 대표는 "이제 당이 환골탈태하지 않고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한나라당은 민심에 따라 당을 쇄신해야 한다"며 곧바로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한나라당의 한 중진의원은 "분당에서 강재섭 후보가 낙선함에 따라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현역의원들이 크게 동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제 수도권에서 MB를 내세워서는 당선도 어렵고 정권 재창출도 힘들 것"이라며 "내년 총선과 대선은 결국 미래권력 주자로 꾸준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는 박근혜 전 대표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민본 소속의 한 초선의원은 "참패할 것 같다는 말은 많이 들었으나 이번 선거 결과가 이토록 비참하게 나올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제 살을 깎는 아픔을 감수하고라도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한나라당은 국민들의 민심을 돌려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4.27 재보선에서 완승을 거둔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며 국민들의 높은 정치문화에 격찬을 보내고 "국민 여러분의 변화에 대한 소망을 가슴속 깊이 새기며, 앞으로 정권교체 대안정당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당력을 집중시켜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것"을 다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4.27 최대 승부처이자 여야 전직 대표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 성남 분당을 선거구에서 손학규 당선자가 강재섭 후보를 2.7% 앞서며 당선되어 `야권 대권주자`로서 확고한 입지를 굳혔으며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엄기영 후보를 4.5% 앞서며 당선된 최문순 당선자로 인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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