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현 경남도당위원장 공식 출마선언 시기 조율
민주당 경남도당이 내년 대선과 총선 승리를 위한 후보자 역량 강화와 조직 강화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특히 최근 신공항 백지화와 LH 이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부산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는 시점에서 민주당 경남도당이 총선 승리를 위한 후보자 역량 강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자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경남도당은 후보자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늘(22일)부터 이틀간 사천시 남일대 리조트에서 ‘2012 민주경남 총선 출마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제19대 총선 출마예정자와 도당 상무위원, 시·도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워크숍은 후보자 역량 강화는 물론 민주당이 경남에서 최소 5석 이상의 당선을 위한 사전준비, 당 정체성 교육을 통한 정당 일체감 형성, 후보자와 경남도당 핵심당직자 간 정보 공유와 일체감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이인영 최고위원의 ‘2012년 야권단일화 전망 및 방향’과 박주선 최고위원의 ‘2012년 총선과 영남에서의 민주당 역할’ 정봉주 중앙당 교육연수위원장의 ‘석패율제 도입 및 정치관계법 개정 방향에 대한 전망’ 등 5차례의 강의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민주당 경남도당은 조직 강화를 위해 우선 인재 영입에 속도를 높여 유력 후보군을 형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달 초부터 ‘젊은 피 수혈’, ‘40대 기수론’을 내세워 경남 도내 17개 선거구에 출마 시킬 후보 물색에 나섰다.
현재 창원 갑의 경우 민주당 창원갑 지역위원장이자 김두관 도지사후보 부대변인을 지낸 김지수(41) 약사가 내년 총선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창원을에서는 대통령비서실 민원제도혁신 비서관을 지낸 허성무(48) 창원을 지역위원장이, 마산갑에서는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김성진(48) 마산갑 지역위원장이, 마산을에서는 대통령비서실 법무행정관을 역임한 하귀남(39) 변호사가 패기와 젊음을 내세워 총선 준비에 전력을 쏟고 있다.
특히 통영․고성 선거구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낸 백두현(46) 경남도당위원장이 40대 기수론을 내세워 공식 출마선언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도 2009년 10.28 재보선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아깝게 패한 송인배(43) 전 청와대 비서관이 권토중래를 벼르고 있다.
이밖에 진해, 진주, 양산, 거제, 남해, 함안·의령·합천 지역 선거구 출마 예상자도 모두 40대의 젊은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경남도당은 오는 10월쯤 참여정부 주요 인사는 물론 당 안팎의 인재들을 포함해 경남 출마자들을 잇따라 발표하기로 하는 등 조기에 총선체제에 돌입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지난달 치러진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패한 곽진업(66) 전 국세청 차장과 박영진(55) 전 경남지방경찰청장은 설욕 차원에서 예외 지역으로 분류해 관리할 방침이다.
백두현 경남도당 위원장은 “당내에서 활동 중인 인재뿐 아니라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저명인사를 영입해 경남 전 지역에서 접전이 벌어지도록 하겠다”며 “내년 총선 목표는 5석 이상이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 위원장은 “중량감 있고 존경 받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선정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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