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차기 경남도당 위원장에 이군현 의원(통영.고성)이 사실상 확정됐다.
경남도당은 당헌 당규에 따라 입후보자 모집 공고를 냈지만 이군현 의원 단독으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차기 경남도당 위원장 자리를 놓고 최구식(진주 갑) 의원과 이군현(통영ㆍ고성) 의원 그리고 김정권 의원(김해 갑)등 세 명의 재선의원이 각각 출마를 준비하면서 경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 측근인 김정권 의원이 당 사무총장으로 인선됐고 최구식 의원이 홍보기획본부장으로 내정되면서 자연스레 이군현 의원의 단독 추대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도당 위원장 자리의 지금까지의 관행은 서울에서 도내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모여 만장일치 합의로 차기 도당위원장을 내정해 왔다. 현 위원장이 동부경남 출신이었으면, 차기는 서부경남 출신으로 정하는 식이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공천에 유리한 도당위원장 자리를 양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경선 없이 추대가 확실하게 됐다.
한편 경남도당은 오는 22일 도당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관위 구성과 함께 도당위원장 선출 절차와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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