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우(56) 김두관 경남도지사 전 정무특보가 제19대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1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통영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 |
홍 예비후보는“그동안 평화통일을 지향하며 불의와 부패, 반칙과 특권에 저항하고,‘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의 실현을 꿈꾸며, 나름대로의 소명의식으로 살아왔다" 며,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선거대책 본부장으로서 도지사 선거에 참여해 한나라당 후보의 패배라는 초유의 선거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말하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또“지난 1년간은 경남도지사 정무특보로 일하며 김두관 도지사와 함께 도정 운영의 혁신과 새로운 정치 방향을 설계하고, 경남도민의 삶의 애환과 어려움을 자각시켜준‘소중한 도민 섬김의 배움터’였다.”고 피력했다.
아울러“우리는 지난 4년 동안 한나라 정권에 철저히 속았다. 지금 남은 것은 극심한 양극화와 빈부격차, 중산층의 붕괴, 비정규직의 양산, 자영업자의 퇴출, 청년실업의 대란 등 재벌특권층에 집중된 경제력, 경직되고 닫혀버린 남북대립만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정치를 바꾸지 않고서는 민생도, 교육도, 청년실업도, 양질의 일자리도, 복지도, 부패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에 고착된 이 지역의 척박한 정치 현실에 온몸으로 저항하고, 비록 깨질지언정 정치변화와 독주 견제의 열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사익보다는 공익, 개인보다는 국가,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자세로 믿음의 정치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국회의원이 된다면 다음과 같은 원칙과 방향으로 일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그 첫째로 “통영을 문화예술해양관광도시, 수산해양바이오도시, 조선공업도시의 세 중심축으로 거대한 발전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둘째로 “고성은 생명생태환경농업도시와 조선공업도시 두 축으로 지역발전전략을 짤 것이며, 셋째로 통영고성의 통합도시를 추진하겠으며, 한미FTA의 폐기와 재협상, 이명박 정부의 국정 실패와 비리 전반에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고 이 땅의 부패한 정치를 근원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순우 전 정무특보(56)는 두룡초등학교, 통영중학교, 양정고등학교, 고려대 중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민주동우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또 제14대 국회의원에도 출마한바 있으며,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 선거대책 본부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정무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