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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석우 김명주 -“건강문제 명확히 밝혀라”
  • 한창식 기자

이군현-“그렇게 자신없나 정치적 악용 말라”

 

오는 18일 19대 총선 통영·고성 새누리당 후보 경선을 며칠 앞두고 치열한 공방전과 비방전이 벌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3일 오후 2시 새누리당 김명주, 강석우 예비후보는 통영시 브리핑 룸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군현 예비후보의 건강문제를 다시 거론하며 표심의 변화를 유도하고 나섰다.

 

이날 두 후보가 돌아가며 낭독한 기자회견문에는 “공인의 건강 문제는 단지 한 사람의 건강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 후보의 경쟁력, 나아가 앞으로 4년 동안 국회의원의 책무를 감당해낼 수 있느냐 하는 중요한 문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군현 예비후보는 항간의 건강이상설을 털어버리지 못하고 있으며, 경상대학병원의 병명이 기록된 일체의 진료기록을 공개해 줄 것과 지난 2월 8일 서울에 급한 일이 생겼다는 이유로 기자회견을 취소한 경위를 밝혀라."고 말했다.

 

또한 "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그 결과를 공개할 용의는 없는지를 요구하며 건강상태가 더 이상 이번 선거의 쟁점이 되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군현 후보 측 대변인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무슨 답이 필요한가? 현재 건강하게 활동하고 있지 않느냐. 두 후보의 주장은 경선을 앞두고 터무니없는 정치적 악용이다. 스스로 경선에 자신이 없다는 반증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며 그로 인한 비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그 사안에 대한 답변은 이미 중앙당에서 건강상태 확인 절차를 명백히 거쳤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판단 하에 경선 결정이 난 것이다.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지켜보면 명백하게 밝혀지게 될 것이며, 의사가 판단을 내린 사안을 다시 들고 나오는 것은 전형적인 비열한 수법으로 상대 후보 흠집 내기에 불과하다.”고 못박았다.

 

이어 “최소한 이군현 후보는 얼마 전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판결을 받은 상태다. 그렇다면 두 후보 역시 종합검진을 받고 그 결과를 유권자에게 공개하라.”며 역공을 펼쳤다.

 

아울러 “건강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두 후보의 몸속에 암을 가졌는지, 아니면 치명적인 병을 가졌는지 누가 알겠는가? 이는 정신과 검진도 예외가 아니다. 잠시 병원 신세를 졌다고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할 것이 아니라, 중앙당에 직접 확인해 보면 알 것이고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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