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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불심 잡기VS 한명숙, PK 민심 잡기 총력
  • 김현정 기자

박, MB에 화난 불심 달래기...한, 낙동강에서 연합군 구축

 

28일 여야 선거대책위원장들은 각각 불심 잡기와 낙동강 벨트 최전선에 선 전사들을 위로 하러 나선다.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 서울 조계종에서 열리는 진제 대종사 추대식에 참석하고, 민주통합당 한명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부산을 방문한다.

 

박 위원장은 조계종 제 13대 종정 진제대종사 추대식에 참석해 헌사를 발표하고 불교계 인사들을 만나는 등 불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소망교회 장로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초부터 불교계와 각을 세웠던 것이 사실이다.

 

2008년 촛불집회 당시 불교계에서 대대적으로 정권에 항의하는 불교 문화제를 진행하고,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을 정권차원에서 압력을 넣고, 템플스테이 지원 예산을 깎는 등 불심을 화나게 만들기도 했었다.

 

박 위원장은 당명까지 바꿔가며 이번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을 지웠다는 평가도 받는다. 정권과 거리두기에 성공한 박 위원장이 이명박 정부 내내 불편하게 만들었던 불교계를 어느 정도 달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와 함께 부산과 울산 지역을 방문해 낙동강 전선에서 뛰고 있는 문재인, 문성근, 김정길, 김영춘, 민병렬, 고창권 등 야권단일후보를 지원한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오늘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공동선대위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키며 양당 단일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부산야권단일후보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선대위원장에 민주통합당 최인호 후보와 설동일 시당위원장, 통합진보당의 민병렬, 고창권 시당위원장이 맡는다.

 

이 밖에도 이들은 한진중공업 정상화 및 PSMC(풍산마이크로텍)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등 △안전한 고리 원전 △소상공인 생존권 보호 △반서민 특혜 개발 중단 △동․서부산 동반 발전 △청정 식수 확보 △도시형 보건 지소 설치 확대 등 6가지 공동정책을 수립하고 향후 정책 공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후 울산에서는 민주통합당 경남도당과 통합진보당 경남도작,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야권연대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야권단일화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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