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통고성 지역위원회가 당 소속 군의원의 적절하지 못한 해외연수 동행으로 지금까지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통고성 지역위원회는 오늘(12일) ‘카페 더톡’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8월 25일 민주당 소속 이쌍자 의원이 다녀온 해외연수는 외유성 연수라고 규정하고 더민주당 중앙당윤리심판원에 이쌍자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요구와 앞으로 이와 유사한 외유성 해외연수 문제를 사전에 막기 위한 적절한 지침도 만들어 더 이상 혼란이 없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더민주당 백두현 통고성지역위원장을 포함한 당부위원장 등은 오늘 간담회에서 ‘이쌍자 의원은 더민주당의 강령과 정치지향을 선호하는 시민들이 자신을 선택해준 점을 망각하고 당의 형편은 고려하지 않은 채 적절치 못한 외유성 해외연수를 다녀오고`` 이에 대한 대군민 사죄나 반성은커녕 오히려 당을 향해 자신을 출당시켜 줄 것을 요구하면서 의원으로 계속 남아 있겠다는 태도는 비례에 의한 의원 선출 취지를 무색케 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백두현 위원장은 ‘더 민주 의원답지 않은 이 의원의 처사에 대해 더 이상 당원들의 관용은 없어 보인다’고 말하며 ‘운영위원회 결의를 무시하는데다 도리어 출당을 요구하는 등 이 의원이 야기한 일련의 문제는 당초 야권 비례대표를 당선시켰던 군민들의 여망과도 크게 어긋나는 것으로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해 지역위원장으로서 위임받은 권한대로 행사할 방침을 밝혔다.
아래는 이쌍자 의원의 해외연수 동행과 출당요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회 주장을 밝힌 글 全文이다.
- 이쌍자의원의 해외연수 및 출당요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회 주장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우리당은 지역 야권인사와 더불어 고성군 좋은비례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군민공모와 추천위원의 심의를 통해 비례대표 군의원후보를 결정하였으며 비례대표로 이쌍자의원을 고성군의회 비례의원으로 당선시켰다.
고성군 야권에서 처음으로 당선된 이쌍자의원은 군민들에게 야권을 대표하는 의원으로 의회 활동에 모범을 보여야 하며 잘못된 의회 관행을 군민들에게 알려내고 개선해야 할 역할이 있다.
지난 8월 25일부터 진행된 군의회 해외연수는 여행위주의 일정과 평통과의 동행`` 과반에 못미치는 의원들의 참여 등 일반 군민의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공무해외연수라 할 것이며 이에 참여한 것은 야당의원에게 가지는 군민들의 기대에 반하는 행동이었다.
지난 9월 3일 우리당 지역위원회에서는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잘못된 해외연수에 참가한 이쌍자의원의 대군민사과와 세비반납`` 재발방지를 요구하였으나 이쌍자의원은 진정어린 사과 없이 우리당에 출당요구를 하였고 이에 지난 9월 27일 운영위원회를 다시 개최하여 운영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후 지역내 야권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하였다.
의견을 청취한 결과 해외연수와 운영위원회 결의 무시`` 출당요구 등 일련의 문제는 당초 야권 비례대표를 당선시켰던 군민들의 바람과도 어긋나는 것으로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기초의원들의 잘못된 해외연수 관행을 근절하고 올바른 야당의원의 상을 정립하기 위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해외연수와 운영위원회 결의 무시`` 출당요구 등의 사유로 이쌍자의원의 징계를 요청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의원들의 해외연수 문제가 다시 불거지지 않고`` 해외연수가 올바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당에 의원 해외연수와 관련한 지침과 방침을 명확히 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우리당 이쌍자 비례대표의원의 해외연수와 출당요구로 군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고 야당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드린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군민여러분에게 사죄드리며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