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들 현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부담 줄여
- 군민 위한 행정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이상근 고성군수 당선인은 지난 9일`` 민선 8기 개시 일까지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민을 비롯한 군민들이 힘들어하는 때에`` 군민들을 위해 일해야 할 공무원들이 인수위 업무에 매달린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여겨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상근 당선인이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 노동조합과 맺은 협약에서 ‘당선되면 인수위를 따로 구성하지 않는다’는 공약을 한 만큼 공약을 따른다는 뜻도 담겨있다.
이상근 군수 당선인 쪽에서는 인수위원회 운영에 따른 예산 7천여만 원은 현재 고성군 당면 현안인 가뭄대책비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근 고성군수 당선인은 “인수위를 운영하면 장점도 있겠지만 예산도 따라야하고 공무원의 업무가 늘어나는 문제도 있다”며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는 대신`` 당선인과 전문가들이 모여 부서별 보고를 받고 문제점을 파악해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수위 구성을 하지 않는 것도 공약 가운데 하나였고`` 공약 이행의 첫 단추라고 생각한다”며 “선거 당시 내건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근 당선인은 공약을 지키기 위해 ‘군민 정책 제안 제도’를 적극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야마다 무보수 명예직인 특별보좌관을 두고 자문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현실 방안을 찾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