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옥희·최두임 의원 5분 자유발언
고성군의회 제302회 제1차 정례회를 열었다.
고성군의회(의장 최을석)는 20일, 제302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6월 11일까지 2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정례회에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2024회계연도 고성군 세입세출결산 승인 건을 포함한 여러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5월 20일 제1차 회의에서는 허옥희 의원과 최두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으로 군정 발전을 위한 제언을 했는데, 허옥희 의원은 고성읍 내 회전교차로에 지역 상징 조형물 설치를 제안하고, 지역 역사·문화·특색을 반영한 홍보 효과를 거두고, 경관 빛을 이용한 활기찬 도시 이미지를 조성하는 것을 포함해 교차로 관리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두임 의원은 현재 충전카드 형식으로 지급되고 있는 농어업인 수당을 현금 지급으로 바꾸자고 강력히 건의하면서 수당 부정사용을 막기 위해 분기마다 점검하고, 내년부터 현금으로 지급해 농어업인 수당 인상에 대한 적극 검토를 집행부에 요청했다.
최을석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결산 심사가 예정된 만큼 연중 가장 중요한 회기”라며 “동료 의원님들께서 행정 전반에 대한 절차와 과정이 적정했는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정확한 지적과 함께 대안을 제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번 정례회가 군민 행복과 군정 발전을 위한 의회와 집행부의 협력과 소통하는 마당이 될 수 있도록 열린 소통과 협치로 다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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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옥희 의원 5분 자유발언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는 고성읍 회전교차로 조형물 설치 제안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최을석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이상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허옥희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고성읍 회전교차로에
지역을 상징하는 조형물 설치를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고성읍에는 송학광장 회전교차로를 비롯해 서외오거리, 수남사거리, 남포항삼거리,
무지개아파트 앞, 교사, 대평 등
총 7곳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중 송학광장에는 고성군을 대표하는 상징물인
공룡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교사 회전교차로에도 소가야의 토기 ‘기대’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교차로에는
아직 조형물이 설치되지 않아,
지역의 정체성과 특색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회전교차로에 상징 조형물을 설치할 경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료화면 1. 합천 회전교차로) 첫 번째 자료화면입니다.
첫째, 조형물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특색을 알리는 효과적인 홍보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인근 합천군은 지역에서 출토된
용과 봉황이 새겨진 칼자루 조형물과
합천 밤마리 오광대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하여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있습니다.
고성군에도 고성오광대, 가리비, 옥수수 등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자산이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의 상징성을 지닌 조형물을 설치하면 군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고성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각인시키고,
지역의 특색이 살아있는
독창적인 도시 경관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자료화면 2. 합천 야간조명) 두 번째 자료화면입니다.
둘째, 조형물에 경관 조명을 더하면
야간에도 아름답고 활기찬 공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조명은 조형물의 미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밤거리를 생동감 있게 만들어
지역 이미지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야간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합니다.
셋째, 회전교차로의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교차로 주변을 꽃으로 꾸미고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데는 적지 않은 예산과
인력이 지속적으로 투입되어야 합니다.
이에 비해 조형물은
반영구적인 시설물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반복적인 유지·관리 부담이 줄어들고 장기적으로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형물은
반드시 크거나 고가일 필요는 없습니다.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디자인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한다면 더욱 의미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습니다.
읍내 회전교차로 조형물 설치는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도시의 이미지를 높이며,
장기적으로 예산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사업입니다.
조형물 설치를 통해
고성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추가로 강조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동외리 고성군법원 앞 교차로는
차량 통행량이 많고 보행자 이용도
잦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점멸신호만
운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로 인해 교통 흐름은 원활하지 않고,
보행자 안전 역시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에, 회전교차로 도입,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정식 교통신호체계 구축 등 전면적인 교통 환경 정비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개선 대책이 신속히 마련되기를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이상으로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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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임 의원 5분 자유발언
- 고령 농어업인을 위한 맞춤형 수당 지급, 현금으로 전환 제안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최을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이상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최두임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농어업 활동을 통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계신
농어업인들에게 지원되고 있는
농어업인 수당의 현금 지급 전환을
강력히 건의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수당은
충전카드 형식으로 지급되고 있으나,
카드 발급과 정산 등
절차가 복잡할 뿐 아니라,
수당 지급 대상자의
대부분이 고령이신 관계로
카드 사용에 대한
불편과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상당수 농어업인들이
카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지난 2022년에는 약 1억 5,700만 원,
2023년에는 1억 1,500만 원,
2024년에도 약 6,500만 원의
미사용 잔액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인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고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고,
카드 사용이 어려운 농어업인분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우리 의회에서는
지난 제300회 임시회 기간 중
의원 발의를 통해
수당 현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례를 발빠르게 개정하는 등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했으나,
올해도 현금지원이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에 몇가지 사항을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올해 지급된 수당이
한 푼도 불용되지 않도록,
매월 또는 매 분기별로
카드사용 실적을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사용을 독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내년부터는 반드시 수당이
현금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실제 수당지급 목적에 방점을 찍어
실사용자 입장에서의
행정 추진이 중요합니다.
셋째, 농어업인 수당 인상에 대해
행정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검토를 당부드립니다.
평생 농어업에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자부심과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농어업의 유지·발전을 위해
수당 인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어르신들이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도 소외되지 않고
존중과 배려를 받을 수 있도록,
의원님들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