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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세종시 의총 2단계로 ! 민주당 대통령 개헌논의 물꼬 열리지 않는다
  • 국회/정차모 기자2010-02-26 오후 4:31:16

세종시 당론변경을 위한 의원총회와 관련하여 "언제까지 입장차만 확인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어떻게 2단계로 나아갈 것인지 구체적인 해법과 방침을 정해야 한다"고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9시 국회 245호실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안 원내대표는 "오늘로서 5일간의 1차 세종시 전체토론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세종시 문제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자유롭게 다양한 의견 개진했고 여러 절충안도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다양한 의견을 어떻게 종합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나라당 소속 90여명의 의원이 한 가지 정책주제를 갖고 연 5일동안 토론한 예는 정당 역사상 처음"이라며 "앞으로 의원총회에서 세종시 문제를 원만히 풀기 위한 해법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지한 토론을 한 뒤 가급적 좋은 결론을 얻을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국회 당대표실에서 개최된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여권 내에 친이네, 친박이네 하면서 싸우고 있는데 이것을 개헌논의로 물꼬를 트려는 것 아니냐"면서 "지방선거에서의 이명박 정권 중간평가와 심판 분위기를 흐리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는 지난 6개월동안 뜬금없는 세종시 문제를 들고 나와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제대로 다루고 처리해야 될 국정의 여러 중요한 것들이 묻히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불순한 저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과 함께 여권 자중지란으로 연결될까 국민들의 걱정이 태산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한나라당의 단합을 강조한 것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를 배제하기 위한, 친이세력 재집권을 위한 권력구조 개편의 정략적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불쾌한 심경을 피력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또, "진정으로 개헌이 성공하려면 경제사회적으로 안정돼 있어야 하는데 개헌논의가 시작되면 개헌이란 블랙홀에 빨려들고 지금 이 대통령 스스로 경제위기 회복기라고 강조하면서 국정 문제가 전부 중단돼 버리는 걸 알텐데 개헌을 제기한 것을 보면 실망을 금치못하겠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개헌 논의 시기와 관련하여 "개헌이란 정치적인 강한 신뢰가 형성돼 있을 때 가능하다"며 "친이세력은 이원집정부제, 박 전 대표쪽은 4년 중임제를 말하는 동상이몽 상황에서 서로 다른 의도를 갖고 권력구조를 논의해서는 합의점을 찾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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