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조선해양문화관에서는 도내 8개 박물관에서 출품한 근대유물 및 사진자료 등이 오는 10월 11일부터 25일까지 특별기획전 및 체험행사가 개최됐다.
역사 속의 우리 얼굴”이라는 주제로 고성탈박물관, 거제박물관, 거제조선해양문화관, 공인미술관, 사천우주항공박물관, 창녕박물관, 한림민속박물관, 해금강테마박물관 등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각 박물관들에서 출품한 근대유물과 사진 자료들 속의 우리네 얼굴을 통해 당시 시대적인 변화와 사회적인 분위기를 유추해 보고 대중과의 문화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문화관 야외공원에서는 특설코너가 마련되어 목장승, 토우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전시와 체험활동을 한 곳에서 느껴볼 수 있다.
이번 문화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10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지원 사업에 경남에 소재한 8개 박물관이 공동주관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문화소외계층과 함께한다는 점에 큰 의미를 가진다.
고성탈박물관에서는 고성오광대 문둥이탈 외 각 지역의 탈을 전시하여 조선후기 민중들의 모습이 전형적으로 표현된 얼굴을 통해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오는 23일(토)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소속 학생 40명을 이 전시에 초대해 무료관람 및 체험활동을 통해 박물관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 우리 지역 문화를 즐겁게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거제박물관 황수원 관장은 “소외계층에게는 아직도 박물관의 관람이나 체험학습 등이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며 “누구에게나 편안한 박물관의 모습으로 대중적 문화교육기회가 제공되어야 하고, 이런 행사를 통해 문화 참여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시기간동안 전시해설사가 함께하여 대중적인 문화공감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이다.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고, 휴관일은 없다.
기타사항은 거제조선해양문화관
(전화 639-8270~8, 홈페이지 http://geojemarine.or.kr) 또는 고성탈박물관(전화 672-882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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