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수 같이 잔잔한 당항포 바다에 울려 퍼진 감동의 하모니
제4회 대한민국 국제보트쇼의 열기와 함께 15일 오후 7시 15분부터 9시까지 1시간 45분여동안 당항포 관광지 수변무대 대공연장에서 8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성군에서는 처음으로 KBS 열린음악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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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은 경상남도 고성군이 경남도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한민국 국제보트쇼의 개최를 기념하고, 남해안 보트산업의 육성을 위한 국제적 행사인 보트쇼의 성공을 기원하기위해 공연을 유치했다.
아름다운 당항만의 호수 같은 잔잔한 바다와 그 위를 수놓은 크루저요트의 한가로움 그리고 당항만을 품은 듯 무대배치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아울러 KBS 열린음악회 제작진의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와 KBS합창단, 오케스트라는 바다와 무대 그리고 관중의 일체감이 하나 되는 훌륭한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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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은 KBS황수경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학렬 고성군수 외 약 8천여 명의 고성군민들과 보트쇼 일반관람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바리톤 장유상의 오프닝 공연으로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이어 김범룡, 레인보우, 구피, 원투, 소프라노 강혜정, 홍경민, 가비앤제이, 수와진, 윤항기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깊어가는 가을 밤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무대를 펼쳐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의 가슴 속 감성을 촉촉이 적셔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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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 쌀쌀한 날씨에도 음악회를 찾은 수많은 관람객들은 끝까지 출연진과 자리를 함께하며 공연 열기를 고조시켰으며, 경찰서와 보건소 등 유관기관의 협조로 별다른 안전사고 없이 음악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날 녹화된 공연은 오는 11월 7일 일요일 오후 5시 35분부터 85분간 KBS-1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보트쇼 사무국에 따르면 대회 이틀째를 맞은 15일에는 총 2만 3천여 명의 관람객이 대한민국 국제보트쇼 행사장을 다녀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