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우경)와 고성향토문화선양회(회장 박서영)는 지난 7일`` 상호 협력·지원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고성읍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협약으로 임진왜란 때 당항포 해전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충절녀 월이(月伊)의 애국충렬정신을 잇고 고성의 역사와 전통`` 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고성향토문화선양회와 서로 힘을 더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성향토문화선양회에서 여는 월이길 여행에 지역청소년들과 같이 참여하기로 했다.
박우경 고성읍주민자치위원장은 “고성읍주민자치위원회에서 고성의 역사적 인물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고성향토문화선양회와 힘을 합쳐 여러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향토문화선양회에서 연구하는 의녀 월이는 임진왜란 때 조선 침략에 사용할 공략도와 육로의 도주로가 그려진 일본 밀사의 전략 지도를 몰래 바꿔 그것을 보고 쳐들어온 왜군을 조선 수군이 섬멸하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