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지역 특성이 담긴 고성을 대표하는 볼거리와 음식을 찾아 ‘구미 당기는 고성 구경’을 주제로 고성9미(味) 고성9경(景)을 뽑았다.
고성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뽑힌 고성 9경에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소가야의 역사가 어우러진 관광지들로 ▲당항포관광지 ▲상족암군립공원(공룡박물관) ▲연화산도립공원(옥천사) ▲문수암 ▲거류산(엄홍길전시관) ▲갈모봉산림욕장 ▲송학동고분군 ▲장산숲 ▲남산공원(해지개다리)이 그것이다.
산과 들`` 맑고 깨끗한 자란만 바다에서 거둬들인 산해진미가 가득한 고성을 대표하는 음식인 고성 9미(味)에는 ▲염소국밥(총쟁이국밥) ▲참새우구이 ▲고성막걸리(월평리구장술) ▲도다리쑥국 ▲한우구이 ▲가리비찜 ▲고성한정식 ▲찰옥수수 ▲생선회(하모회)가 뽑혔다.
특히 ‘월평리구장술’과 ‘총쟁이국밥’은 술과 안주 가운데 하나라도 먼저 동나면 계속해서 더 사야 했던 월평리 구장(이장)의 애환과 고성 장날에 국밥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는 박덕선 할머니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더욱 뜻이 깊다.
이에 앞서 고성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고성 9미·9경을 정하기 위해 후보들에 대한 의견과 자료를 모으고`` 9경 후보지 16곳`` 9미 후보음식 16가지를 뽑아 문화단체를 비롯한 여러 계층의 군민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마쳤다. 그 뒤`` 12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군정조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구경구미를 마지막으로 뽑았다.
백두현 군수는 “고성 9경`` 고성 9미를 뽑아 고성군을 대표하는 볼거리와 음식이 이제 실제로 드러났다”며 “9경 9미를 적극 알리고 이와 관계되는 문화관광 사업을 찾아 관광 1번지로 발돋움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